<적천수 쇠왕론>중에서------
(원문)
왕성하면 마땅히 설기하거나 극상(傷)해야 하고 쇠약하면 돕거나 생조하는 것이 자평의 이치이다.
그러나 왕성한 가운데 쇠약한 것이 있으면 이를 극제해 덜어내서는 안 되고,
쇠약한 가운데 왕성한 것이 있으면 이를 생조해 보태서는 안 된다.
상세 해석 및 설명
1. 기본 원리: 왕즉설(旺則洩) · 약즉보(弱則補)
해석:
사주의 오행 중 어떤 기운이 **왕성(旺盛)**하면, 그 기운을 **설기(洩氣, 기운을 빼내는 것)**하거나
**극상(剋傷, 제어하는 것)**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하며,
반대로 어떤 기운이 **쇠약(衰弱)**하면, **생조(生助, 도와주거나 보충하는 것)**해야
한다는 것이 자평명리학의 기본 이치입니다.
예시:
목(木)이 지나치게 강하면, 토(土)로 극하거나 화(火)로 설기해 조절.
목(木)이 너무 약하면, 수(水)로 생하거나 목(木)으로 도와줌.
2. 중요 원칙 :
왕성한 가운데 약한 것이 있다고 해서, 그 약한 것을 억제해서는 안 된다.
의미:
전체적으로 왕성한 기운이 중심인데, 그 안에 일부 약한 요소가 섞여 있다고 해서
그 약한 기운을 또 극제(剋制)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유: 약한 기운은 이미 스스로 설 자리가 없는 상태인데,
이를 더 억제하면 균형이 깨지고 전체 구조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예시:
사주 전체가 화(火)로 매우 강한데, 그 안에 수(水) 하나가 약하게 들어 있다면,
→ 이 수(水)를 또 극제(火剋水)하면 오히려 구조 파괴.
3. 중요 원칙 :
쇠약한 가운데 강한 것이 있다고 해서, 그 강한 기운을 보태서는 안 된다.
의미:
전체적으로 기운이 약한 사주 안에 일부 왕성한 기운이 있다고 해서,
그 왕성한 기운을 더 도와줘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유: 사주의 균형은 전체적인 약함을 보완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 안에 있는 강한 부분을 또 생조하거나 보탠다면 전체적인 불균형을 더 심화시킵니다.
예시:
사주 전체가 매우 약한 금(金) 중심인데, 화(火)가 일부 강하게 있다면,
→ 그 화(火)를 또 도와주는 쪽으로 가면 금(金)은 더욱 쇠약해짐.
결론
이 문장은 단순히 "강하면 억제, 약하면 보완"이라는 기본 원리를 넘어서서,
사주 전체의 구조적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자평명리학의 깊은 통찰을 드러냅니다.
즉, 부분적 기운의 강약에 현혹되지 말고 전체 구조를 본 후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문)
*왕성함이 극에 이르는 경우는 극제해 덜어내서는 안 되는데 덜어냄이 그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해석: 기운이 너무 강하여 이미 극단적인 왕성함에 이르면, 더 이상 억제하거나 덜어내려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미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덜어내는 작용(洩 혹은 自剋 작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문)
*쇠약함이 극에 이른 경우는 생조에 보태서는 안 되는데 보탬이 그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해석: 기운이 너무 약해 극도로 쇠하면, 이를 보충하려고 더 보태는 것이 오히려 해롭다.
왜냐하면 그 약한 기운 안에는 이미 의존하거나 보태는 속성이 내포되어 있어서, 더 보태면 무너지기 때문이다.
(원문)
진실로 마땅히 덜어내야 할 것 같아 덜어내었는데 도리어 흉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진실로 마땅히 보태야 할 것 같아 보태었는데 도리어 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해석: 겉으로 보기에 ‘이건 분명히 강하니 줄여야겠지’, 혹은 ‘이건 약하니 도와야겠지’라고 판단해서 조절했지만,
실제로는 그 조절이 오히려 사주 전체를 해치는 흉(凶)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원문)
참된 기틀에 따라 이러한 것들을 모두 알 수 있다면
삼명의 은미하고 깊은 이치를 상세히 살피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해석: **사주 원국의 진정한 구조적 기틀(格과 용신의 본질)**을 꿰뚫어본다면,
명리학의 오묘하고도 깊은 이치를 이해하는 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핵심 설명 및 이론적 배경
1. 왕성함이 극에 이른 경우 – 더 억제하면 부작용
왕성한 오행이 이미 너무 강한 경우, 자연적으로 설기(기운 빠짐) 또는 자기 억제 작용이 이미 존재.
이 상태에서 억제(剋)까지 더하면 기운의 균형이 파괴되어 흉하게 됨.
예: 목(木)이 지나치게 강한데, 또 토(土)나 금(金)으로 억제하면 사주 전체가 금구(木克土)로 무너짐.
2. 쇠약함이 극에 이른 경우 – 더 도우면 오히려 상함
쇠약한 기운은 이미 다른 오행에 의존하거나 기대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거기에다 더 생조나 도움을 주면 그것을 감당하지 못해 오히려 병(病)이 됨.
예: 토(土)가 극히 약한데 또 화(火)로 생조하면, 그 토(土)가 화(火)의 무게를 감당 못함 → 실패.
왜 이런가? — 이치적 이유
음양의 과유불급(過猶不及)
사주는 항상 조화와 균형을 중시합니다.
기운이 너무 강해도 문제, 너무 약해도 문제인데, 그 조절도 반드시 ‘적절한 시점’과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함.
표면 판단 vs. 구조 판단
겉으로는 강하고 약해 보여도, 이미 사주 내부의 흐름 속에 조절 기제가 존재할 수 있음.
이것을 모르고 인위적으로 손을 대면, 흉(凶)의 원인이 됨.
결론
이 문장은 자평명리학에서 용신과 조후의 결정이 얼마나 정밀한 구조 이해를 필요로 하는지를 강조하며,
**"표면적 강약 판단에 의존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과 조절 작용을 깊이 보라"**는 교훈을 줍니다.
즉, 겉보기에 '이건 강하다/약하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기운이 어떻게 흐르고 작용하고 있는가를 **'참된 기틀(眞機)'**에 따라 파악해야 합니다.
**득시하면 모두 왕하게 된다고 논하고 실령하면 곧 쇠약하다고 보는 것은 지극한 이치이긴 하지만 이 역시 사법이다. **
(원문)
*팔자에서 비록 월령을 중히 여기지만 왕상휴수와 년일시 중에도 손익의 권능이 있으므로
비록 태어난 월에서 당령함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또한 년이나 일이나 시에서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니
어찌 한 가지 논리에만 집착하겠는가?.
상세 해석 및 설명
1. “팔자에서 비록 월령을 중히 여기지만”
설명:
자평명리학에서는 사주에서 월지(月支)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이는 월지가 계절과 절기를 나타내며,
일간(日干)이 그 속에서 얼마나 **당령(當令, 시기적으로 힘을 얻음)**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 병화(丙火)가 5월(오월)에 태어났다면, 여름철 화기가 왕성하여 당령한 상태로 간주됩니다.
2. “왕상휴수와 년일시 중에도 손익의 권능이 있으므로”
왕상휴수(旺相休囚死): 오행의 기운이 흥하고(旺), 성하고(相), 쉬고(休), 갇히고(囚), 죽는(死)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오행의 생멸 상태를 구분합니다.
설명:
단지 월령 하나로 당령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해석이며,
년, 일, 시지 등 다른 지지의 상태와 배치도 오행의 강약과 영향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즉, 어떤 오행이 월령에서 당령하지 못했더라도,
다른 지지나 천간에서 왕(旺)하거나 생(生)받는 구조가 있다면, 전체 사주의 균형에서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비록 태어난 월에서 당령함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또한 년이나 일이나 시에서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니”
설명:
일간이 월령에서 약하거나 불리한 상황이라 해도,
다른 지지(년지, 일지, 시지)나 천간의 조력 작용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 갑목(甲木)이 추운 겨울(자월)에 태어나면 월령에서 힘을 얻지 못했지만,
시지에 묘(木)가 있거나, 천간에 을(乙)이 보태진다면, 생조를 통해 충분히 생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어찌 한 가지 논리에만 집착하겠는가?”
설명:
자평명리학은 전체 구조의 조화와 유기적 흐름을 본다는 철학을 강조합니다.
월령만을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오히려 오판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용신 결정, 격국 판단, 세운 해석 등 모든 판단은 전체 구조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시로 보는 이해
예시 1: 월령에서 힘을 얻지 못한 경우
일간: 병화(丙)
월지: 자(水) → 수기 왕성, 화기 약화
시지: 오(火), 천간에 병(丙) 보조
→ 비록 월령에서 불리하지만, 시지의 오화와 천간의 병화로 병화가 살아날 수 있음.
예시 2: 겉으론 왕하나, 실제론 약한 경우
일간: 임수(壬)
월지: 해수(亥), 물의 계절이라 강해 보임
그러나 주변에 토(土) 많고 금(金)이 없어
→ 수는 왕하지만 생받지 못하고 극당하여 약화될 수 있음
결론
이 문장은 사주 해석의 균형 감각을 강조합니다.
자평명리학은 단순히 '월령 중심'으로 기운을 판단하지 않고,
년·일·시의 유기적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진정한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려는 학문입니다.
월령은 중요하지만 전체 구조와 흐름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이는 자평명리학의 핵심 사상인 “중화(中和)”와 “종합적 판단”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원문)
*월령을 얻었지만 왕하지 못한 경우
봄의 목이 비록 강하지만 금이 지나치게 많으면 목 또한 위태롭다.
천간에 庚辛이 있고 지지에 申酉가 있으면 화의 극제가 없으면 부유하지 못하고
토의 생조함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요절한다.
원문 해석
월령을 얻었지만 왕하지 못한 경우, 봄의 목(木)이 비록 강하지만 금(金)이 지나치게 많으면 목 또한 위태롭다.
해석:
목(木)은 봄철에 월령을 얻어 마땅히 왕성해져야 하지만,
만약 **금(金)**이 너무 많아 목을 극(剋)하면, 비록 당령했더라도 실제로는 기세가 꺾이고 약화된다.
천간에 庚辛이 있고 지지에 申酉가 있으면 화(火)의 극제가 없으면 부유하지 못하고
해석:
천간에 경(庚), 신(辛) 같은 금기(金氣)가 있고,
지지에도 신(申), 유(酉) 금의 뿌리가 자리하고 있다면, 금기(金氣)가 매우 강성하여 봄의 목(木)을 강하게 극함.
이 경우 금의 세력을 누를 수 있는 화(火)가 없으면, 재물이나 현실적 성취(부유함)를 이루기 어려움.
토(土)의 생조함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요절한다.
해석:
이런 구조에서 토(土)가 들어와 금(金)을 **생조(生助)**하게 되면,
금은 더 강해져서 목(木)을 더욱 극하게 되고, 그 결과 사주의 균형이 무너져 건강이 크게 해를 입음 → 요절 가능성.
실제 작용 예시
겉보기: 목이 당령 → 왕성해 보임
하지만…
천간: 庚(금), 辛(금)
지지: 申(금), 酉(금)
→ 금의 기운이 아주 강함
화(火): 없음 → 금을 제어할 수 없음
토(土): 있음 → 금을 생조함 → 금의 세력 강화
→ 이로 인해 목(木)은 당령했지만, 실제로는 금의 강한 억제를 받아 실질적 왕함을 상실
→ 목이 너무 약해져 기본적인 생존력(건강), 성장력, 발전력 모두 저하
→ 재물운 나쁘고, 심하면 요절 등 육신의 손상도 초래 가능
왜 이렇게 되는가? — 이론적 근거
1. 당령 ≠ 항상 왕성
자평명리학에서는 당령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기본 조건일 뿐이며, 실제 기세는 전체 오행 구조 속에서 판단해야 함.
봄의 목이라 하여 무조건 왕한 게 아님.
금기가 매우 강하면 목을 눌러 실제로는 허약해질 수 있음.
2. 화의 중요성
금이 많을 때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화(火)**가 없으면,
금은 그대로 날뛰어 목을 심하게 해침.
화는 목의 생기 유지에 필수적인 조절자
(→ 금의 극을 막고, 목이 최소한의 생존과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줌)
3. 토의 부작용
토(土)는 일반적으로 안정과 중화를 위한 요소지만,
이 경우에는 금의 생조 역할을 하게 되므로,
금을 더 강하게 만들어 목을 더 심하게 해치는 역효과가 발생함.
결과적으로 생조가 흉신에게 작용하면, 생이 곧 해가 됨.
핵심 교훈
당령했는가? 만 보고 왕성하다고 판단하지 말라.
반드시 사주 전체의 오행 강약 구조, 특히 억제/제어/생조 작용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당령해도 왕하지 않을 수 있고,
생조도 때로는 해가 된다”는 점을 경고하는 명리학의 정밀한 관점이 잘 드러난 문장입니다.
(원문)
*월령을 얻지 못했지만 약하지 않은 경우
가을의 木은 비록 약하지만 木의 뿌리가 깊으면 木은 역시 강하다.
천간에 甲乙이 있고 지지에 寅卯가 있으며 관성이 투출해도 능히 이를 감당할 수 있으며
수의 생조를 만나면 태과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간이 월령에서 휴수된 것만을 논하지 말라.
사주의 뿌리가 있으면 재(財)·관(官)·식(食神)을 받아들이고 상관 칠살를 당해낼 수 있다.
원문 해석
월령을 얻지 못했지만 약하지 않은 경우
가을의 목(木)은 비록 약하지만 목의 뿌리가 깊으면 목은 역시 강하다.
해석:
목(木)이 가을(신유월)에 태어나면 계절적으로는 당령하지 못했으므로 기운이 약한 상태이다.
하지만 **사주 내에 목의 뿌리(地지에 寅·卯 등)**가 깊고 강하게 있으면,
계절적으로 불리하더라도 실제로는 약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천간에 甲乙이 있고 지지에 寅卯가 있으며 관성이 투출해도 능히 이를 감당할 수 있으며
수(水)의 생조를 만나면 태과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해석:
천간에 **갑목(甲), 을목(乙)**이 있고, 지지에 **인(寅), 묘(卯)**가 있는 경우 →
목의 **형(形)과 뿌리(根)**가 모두 잘 갖추어진 구조이므로 실질적으로 강한 목이라 할 수 있음.
관성(官星, 극하는 오행: 목의 관성은 금)이 투출되어도,
일간(木)이 강한 경우엔 그것을 감당하거나 극복할 힘이 있음.
더 나아가 수(水)의 생조를 받으면 → 목이 너무 강해져서 **오히려 태과(太過)**해질 수 있음.
즉, 처음에는 약한 듯 보였으나 실제로는 강하고, 보태면 과도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일간이 월령에서 휴수된 것만을 논하지 말라.
사주의 뿌리가 있으면 재(財)·관(官)·식(食神)을 받아들이고 상관(傷官)·칠살(七殺)을 당해낼 수 있다.
해석:
단순히 월령에서 당령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약하다고 단정 짓지 말라는 뜻.
지지(地支)에 뿌리(同氣支)가 있거나, 천간에 같은 오행이 반복되어 형(形)이 뚜렷하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으며,
재성(재물), 관성(직업과 명예), 식신(능력), 상관(표현력), 칠살(극한의 경쟁과 시련) 등도 모두
감당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명리학적 교훈
“당령하지 않아도 강할 수 있고, 당령했어도 약할 수 있다.”
이 문장은 명리 초심자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오류인
“월령에만 집착한 판단”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사주는 형상·위치·관계성·뿌리와 흐름을 모두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자평명리학의 핵심 사상을 잘 보여줍니다.
(원문)
*장생(長生)과 녹왕(錄旺)은 뿌리가 무거운 것이다.
*묘고(墓庫)와 여기(餘氣)는 뿌리가 가벼운 것이다.
*천간에서 하나의 비견을 얻는 것은 지지에서 하나의 여기(餘氣)나 묘고(墓庫)를 만난 것만 못하다.
*묘(墓)란 예를 들면 甲乙이 未을 만나고 丙丁이 戌을 만나고 庚辛이 丑을 만나고 壬癸가 辰을 만나는 것이다.
*여기(餘氣)란 丙丁이 未을 만나고 甲乙이 辰을 만나고 庚辛이 戌을 만나고 壬癸는 丑을 만나는 것이다.
원문 분석 및 해설
1. “장생(長生)과 녹왕(祿旺)은 뿌리가 무거운 것이다.”
해석:
장생(長生), 녹(祿), 제왕(帝旺) 등의 십이운성은 해당 오행이 생명력이 왕성하고 활발한 상태를 뜻합니다.
이 상태에서의 뿌리는 단순한 존재만이 아니라 힘과 활력, 자생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즉 지지에서 장생·녹·왕지에 해당하는 오행이 있으면 "무겁고 실질적인 뿌리"로 평가합니다.
2. “묘고(墓庫)와 여기(餘氣)는 뿌리가 가벼운 것이다.”
해석:
반면, **묘(墓)**는 오행이 저장되어 있으나 움직임이 없고, 실질적 발현력이 떨어지는 곳입니다.
여기(餘氣)는 **본기의 보조기운(잔기운)**으로, 주도적 힘이 아니라 곁다리 생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똑같은 뿌리가 있다고 해도
장생·왕지 = 실질적이고 강력한 뿌리
묘고·여기 = 형식적이고 약한 뿌리
로 분류합니다.
3. “천간에서 하나의 비견을 얻는 것은 지지에서 하나의 여기(餘氣)나 묘고(墓庫)를 만난 것만 못하다.”
해석:
이 문장은 매우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보통 천간에 비견(같은 오행)이 하나 더 있는 경우는 뿌리를 얻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만큼 실질적 뿌리로 작용하진 못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유:
천간의 오행은 형상만 있고 뿌리가 없으며, 쉽게 천간합, 충, 가려짐(암간)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지지에 있는 여기·묘고조차도,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지속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사주의 실질 세력은 지지에서 나온다는 명리학의 대원칙을 강조합니다.
4. 묘(墓)의 기준 예시
“甲乙이 未을 만나고 丙丁이 戌을 만나고 庚辛이 丑을 만나고 壬癸가 辰을 만나는 것이다.”
이는 오행별로 해당 기운이 묘고(墓庫)로 들어가는 지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오행(천간) 묘고(墓庫)
甲乙(木) 未(土)
丙丁(火) 戌(土)
庚辛(金) 丑(土)
壬癸(水) 辰(土)
이곳에 오행이 들어가면 죽지는 않았지만 저장되어 있어 생명력은 약하고, 외부로 드러나기 힘든 상태입니다.
5. 여기(餘氣)의 기준 예시
“丙丁이 未을 만나고 甲乙이 辰을 만나고 庚辛이 戌을 만나고 壬癸는 丑을 만나는 것이다.”
여기란 본기의 보조 기운, 즉 지지 안에 주된 오행 외에 함께 섞여 있는 잔기운을 말합니다.
오행(천간) 여기(餘氣)로 만나는 지지
丙丁(火) 未(土)
甲乙(木) 辰(土)
庚辛(金) 戌(土)
壬癸(水) 丑(土)
여기 역시 본기만큼의 힘은 없고, 보조적 의미를 갖는 뿌리입니다.
이 문장이 강조하는 핵심 요지
개념 중요도 설명
장생·녹왕 ★★★★☆ 강력한 실질 뿌리. 생명력과 작용력 높음.
묘고·여기 ★★☆☆☆ 존재하지만 약한 뿌리. 형식적 뿌리에 가까움.
천간 비견 ★☆☆☆☆ 형상은 있으나 뿌리는 없음. 쉽게 사라짐.
지지 중심론 핵심 뿌리, 구조의 안정성은 모두 지지에서 온다.
결론 및 적용 예시
어떤 사주든 일간이 뿌리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명리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뿌리가 있다/없다”만이 아니라,
그 뿌리의 실질 무게와 작용력을 따져야 정확한 세력 판단이 가능합니다.
“지지에 묘고라도 있으면 낫다”는 식의 문장은
사주 분석 시 지지를 훨씬 중시해야 한다는 고전적 입장을 강조합니다.
(원문)
*천간에서 두 개의 비견을 얻은 것은 지지에서 한 개의 장생(長生)이나 녹왕(錄旺)을 만난 것만 못하니,
예를 들어 甲乙이 지지에서 亥, 寅, 卯를 만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대개 비견은 친구와 서로 돕는 것과 같고, 통근함은 가족에게 의지하는 것과 같다.
천간에서 비견이 많은 것은 지지에서 뿌리가 무거운 것만 같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상세 해설
1. 천간 비견 vs. 지지 통근(장생·녹왕)
천간에서 비견을 얻는다는 것:
일간과 같은 오행(甲이면 甲, 乙이면 乙 등)이 다른 천간에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마치 친구나 형제가 곁에 있어 심리적으로 지지를 받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지지에서 장생·녹왕을 만난다는 것:
지지에 일간 오행의 **실질적 뿌리(장생, 관대, 제왕 등)**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강한 생명력과 작용력, 곧 자생력과 지속적인 힘이 있음을 뜻합니다.
2. “두 개의 비견도 장생 하나만 못하다”는 이유
**비견은 ‘외부적 응원자’**와 같아 형세는 만들지만 근본은 약함
천간의 기운은 형상은 있으나 실질적 힘(근본 뿌리)은 없음.
특히, 합·충·가림 등으로 쉽게 영향받거나 사라질 수 있음.
지지에서의 장생·녹왕은 ‘뿌리 그 자체’
지지는 시간의 흐름을 따른 오행의 생멸 주기를 품고 있으며,
그 안에 있는 장생·관대·제왕 등은 오행의 극성기, 자생력의 원천임.
그래서 천간 2개보다 지지의 강력한 하나가 훨씬 실질적인 작용력을 가짐.
비견은 지원군, 통근은 자산 그 자체라는 인식
정리
이 문장은 사주 분석 시 “겉으로 보이는 힘(천간의 비견)”보다 “속에서 우러나는
생기(지지의 통근)”가 더 중요하다는 명리학의 핵심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지가 사주의 근본이고, 뿌리가 없는 힘은 허상일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구절입니다.
(원문)
*요즘 사람들은 이러한 이치를 모르고 봄의 土, 여름의 水, 가을의 木, 겨울의 火를 보기만 하면
통근 여부를 묻지 않고 곧바로 약하다고 말하거나
봄의 木, 여름의 火, 가을의 金, 겨울의 水를 보면 그 경증을 따지지도 않고 곧바로 왕하다고 한다.
또 壬癸가 辰을 만나거나 丙丁이 戌을 만나거나 甲乙이 未을 만나거나 庚辛이 丑을 만나는 경우에 대해
이를 일간이 자신의 墓庫에 통근했다고 보지 않고 심지어는 형충으로 이를 개고(開庫)할 것을 구하기도 하는데
이는 형충이 나의 뿌리가 되는 기운을 손상시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잘못된 논리들은 반드시 모두 쓸어 없애야 한다.
상세 해설 및 원문 이유 설명
1. 잘못된 판단 예시: “계절의 오행 = 곧 강하거나 약하다”
계절 보통 오행 잘못된 해석
봄 木 木이면 무조건 왕하다
여름 火 火이면 무조건 왕하다
가을 金 金이면 무조건 왕하다
겨울 水 水이면 무조건 왕하다
이런 식으로 단순히 계절 오행과 일간 오행이 같다고 ‘왕하다’,
다르면 ‘약하다’고 속단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문제점:
실제로는 그 오행이 통근(뿌리를 두었는지), 지속 가능한 힘을 갖는지,
극·생·설 관계는 어떤지를 복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2. 통근의 오해:
“묘고(墓庫)를 뿌리로 보지 않는다” **묘고(墓庫)**란 오행이 수장(收藏)되어 잠든 곳입니다.
이는 통근 중에서도 중요한 뿌리의 하나입니다.
예시:
일간 묘고(庫) 설명
壬癸 (수) 辰 (수의 묘고) 壬癸가 辰에 통근함
丙丁 (화) 戌 (화의 묘고) 丙丁이 戌에 통근함
甲乙 (목) 未 (목의 묘고) 甲乙이 未에 통근함
庚辛 (금) 丑 (금의 묘고) 庚辛이 丑에 통근함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이를 묘고로 인정하지 않거나,
심지어 형충으로 ‘개고(開庫, 묘고를 열어 작용력을 드러냄)’해야 한다고 해석합니다.
3. 형충(刑沖)으로 ‘개고(開庫)’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형충 개고란, 지지를 충돌시켜 묘고의 기운을 드러내려는 방법입니다.
비판:
이는 묘고가 곧 ‘내 뿌리’인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오히려 내 뿌리를 스스로 끊는 잘못된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예:
甲日주가 未(甲의 묘고)을 뿌리로 두고 있다면,
未를 형충하여 ‘개고’한다는 발상은 자기 뿌리를 깨뜨리는 격입니다.
4. 핵심 이치:
“통근이 되었는지 여부를 최우선으로 살펴야”
사주는 단순히 계절만으로 일간의 강약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통근(장생, 묘고, 여기 등)을 통해 뿌리를 두었는지,
지속 가능한 기운을 형성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묘고는 숨은 뿌리이며 근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함부로 형충 개고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주 잘 보는 곳 박기원철학관
결론 정리
이 문장은 현대 명리에서 자주 범하는 오류를 지적하며,
**‘겉으로 보이는 계절 오행이나 형충 관계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깊은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진정한 강약은 ‘통근’ 여부와 구조적 흐름으로 판단해야 하며,
묘고나 여기 같은 뿌리 구조도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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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의 사주는 자신을 알아 가는 것이며, 그에 따라 인생을 계획하고 무리 없이 자연의 이치에 따라 스스로 참으며.이겨내고 도전하는 것을 도와주는 학문입니다. 함께 사주 쉽게쉽게 공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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