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극지충과 세운교전의 현대적 해석

1. 천극지충(天剋地沖)

이는 하늘의 천간(天干)이 서로 극(剋)하고, 땅의 지지(地支)가 서로 충(沖)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천간은 서로 상극, 지지는 서로 충돌하는 형상이 됩니다.

이 조합은 대체로 불안정하고, 갈등, 충돌, 변화, 손재, 사고 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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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충태세(沖太歲)

유년(해당 해의 간지)과 사주 원국의 년주가 천극지충을 이루는 경우를 "충태세"라고 하며,

이는 해의 기운과 자신의 기운이 부딪히는 형국이 되어 해당 연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년주는 조상, 근본, 기반, 초년운 등을 나타내므로,

충태세는 부모와의 문제, 고향과의 이별, 가정 기반의 흔들림 등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

3. 세운교전(歲運交戰)

이는 일간지(일주) 또는 대운의 간지가 해당 유년의 간지와 천극지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운’이란 유년, 즉 해마다 오는 흐름을 뜻하고, ‘교전’은 글자 그대로 싸움이니,

세운교전은 한 해의 기운과 사주 또는 대운의 기운이 심하게 충돌한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특히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는 해, 즉 신체적인 병이나 수술, 직장 또는 관계의 변화, 이사, 사고 등

실질적인 사건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

** 세운교전의 흉의는 크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고 없이 인생의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는 시점이므로 조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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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시 일 월 년 세운

* * * 戊 甲

* * * 子 午

​

천극지충을 말하는데 충태세이다

​

시 일 월 년 세운 대운

* 戊 * * 甲 庚

* 子 * * 午 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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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 간지와 유년 간지 천극지충/ 대운 간지와 세운간지의 천극지충이라 하여 세운교전이라 한다

​

사례;

​

사주 원국의 일주: 정유(丁酉)

​

해당 유년의 간지: 신묘(辛卯)

​

이 경우,

​

**정(丁)**과 **신(辛)**은 **천간에서 극(剋)**을 이루고,

​

**유(酉)**와 **묘(卯)**는 **지지에서 충(沖)**을 이루니, 천극지충입니다.

​

이런 해에는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

신체적 충돌: 교통사고, 수술 등

​

인간관계: 이별, 갈등, 배신

​

환경 변화: 직장 이동, 집 이사

​

심리적 충격: 권위와의 충돌, 가치관 흔들림

​

​

4.편재가 세운에서 천극지충을 당하면 부친의 사망시기이다

​

*편재(偏財)와 부친

​

명리학에서 편재는 부친(아버지)을 상징합니다.

이는 특히 남명의 경우 더 강하게 적용되며, 편재는 부친의 존재, 경제적 기반, 외부 자원 등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세운에서의 천극지충

​

편재가 위치한 지점(예: 사주 원국의 지지 또는 대운/세운에 나타난 편재)이

**해당 유년(세운)의 간지와 천간에서 극(剋)하고, 지지에서 충(沖)**을 받는 경우,

즉 천극지충을 당할 경우, 이는 그 의미가 심각한 변동 또는 단절로 해석됩니다.

​

*부친 관련 흉의의 해석

​

따라서 편재가 천극지충을 받을 때는 전통적으로 부친의 병환, 사고, 혹은 사망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이 경우를 특별히 주의 깊게 봅니다. 특히 편재가 사주 내 용신이거나, 중요한 위치에 있을 경우, 그 영향이 더 크다고 해석합니다.

​

사례 ;

​

사주 원국:

​

일간: 갑(木)

​

편재: 戊(土) → 시지에 위치 (예: 戌, 辰 등)

​

해당 유년 세운: 갑진(甲辰)

​

천간: 甲이 戊를 극함 (甲木 → 戊土 = 천간극)

​

지지: 辰이 戌을 충함 (辰戌충 = 지지충)

​

이 경우는 시지에 위치한 편재가 세운으로부터 천극지충을 당하는 형국입니다.

→ 이 시기를 부친의 건강 또는 생사 문제와 연결해 해석하기도 합니다.

​

** 주의할 점**

​

이와 같은 해석은 일반론일 뿐 절대적인 규정은 아닙니다.

​

실제로는 사주의 전체 구조, 용신, 대운 흐름, 그리고 실제 편재의 강약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

또 같은 천극지충이라 해도, 편재가 희신인지, 기신인지, 또는 부친이 이미 사망했는지 여부에 따라 의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5.인수가 세운에서 천극지충을 당하면 모친의 사망시기이다

​

<인수(印綬)와 모친의 관계>

​

명리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수(正印)**가 **모친(어머니)**을 상징합니다.

​

인수는 생명력, 교육, 보호, 정신적인 안정 등의 상징이기도 하며, 모성적인 기운을 대표한다고 봅니다.

​

따라서 인수가 훼손되거나 충극을 받을 경우, 어머니와 관련된 문제—예를 들어 모친의 병환, 이별, 사망 등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

예:

​

사주 원국에 **정인(正印)인 계수(癸)**가 있고,

​

유년 세운이 **정화(丁)**라면 癸水와 丁火는 천간에서 극(剋) 관계입니다.

​

또한, 지지 간에 자(子)와 오(午)가 있다면 자오충이 되어 지지 충도 성립됩니다.

⇒ 이 조합은 인수가 세운에서 천극지충을 당하는 형국입니다.

​

* 실제 적용 예시

​

사주 원국:

​

일간: 갑(木)

​

월지: 자(子), 월간: 계(癸) → 정인(母親)

​

해당 유년 세운: 병오(丙午)

​

癸水와 丙火는 천간에서 극(剋)

​

子水와 午火는 지지에서 충(沖)

→ 이 경우, 정인이 천극지충을 당한 것으로 봅니다.

​

이 시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모친의 건강 이상, 중병

​

수술이나 중대한 위기

​

관계 단절, 사별 가능성

​

** 주의 사항**

​

이 역시 어디까지나 "가능성"과 "징조"로 해석해야 하며, 절대적인 판단 기준은 아닙니다.

다음 요소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인수가 희신인지 기신인지

​

사주에서 모친(인수)의 위치가 강한지, 약한지

​

대운과 세운이 같이 작용하는 방식

​

실제 부모의 연세, 건강 상태 등 현실 조건

​

따라서 **“인수가 천극지충 = 모친 사망”**이라고 단정짓기보다,

​

이별/단절/건강 문제 등의 위험 신호가 있는 해로 경계하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

​

6.사주원국의 년간이 세운에서 간극을 당하고 년지나 세운의 지지가 묘지(墓地)에 해당하면 부친의 상을 당하는 아픔이 있다

​

**사주 원국의 년간(年干) = 부친**

​

사주에서 년주는 조상, 부모, 특히 부친을 의미합니다.

​

그중에서도 년간은 부친의 외적 표현, 사회적 명예, 정신적 유산 등을 뜻합니다.

​

-- 세운에서 간극(干剋)을 당한다--

​

**세운의 천간이 사주 원국의 년간을 극(剋)**할 때는 부친의 명이나 영향력에 손상이 온다고 봅니다.

​

이는 운세의 흐름이 아버지의 기운을 누르는 작용으로 해석되어, 병환, 사고, 관계의 단절 혹은 사별 등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년지 또는 세운의 지지가 묘지(墓地)**

​

묘지란 어떤 오행이 자연의 순환에서 ‘죽음’의 기운이 모인 자리입니다.

​

세운의 지지나 원국의 년지가 해당 오행의 묘지에 해당하는 경우, 이는 사망, 단절, 매장, 끝남 등을 상징하므로

​

부친의 기운이 무너지는 시기로 해석됩니다.

​

*** 핵심***

​

조건이 성립되면 부친과 관련한 아픔(병, 사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요소 설명

​

년간--부친의 기운

세운 천간-- 년간을 극(剋)함

세운 지지 or 년지 해당 오행의 묘지에 해당됨

결과 부친의 건강 약화, 관계 단절, 사망 등의 가능성

​

*** 유의사항***

​

이 해석은 전통 명리학의 관점에서 유력하지만, 절대적인 "사망 예측"은 불가합니다.

​

전체 사주의 강약, 대운의 흐름, 편재/인수의 상태, 실제 환경적 요인(부친 연세, 병력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단순히 이 조합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상을 당하는 것은 아니며, **"위험신호"**로 인식하고

​

예방, 준비, 마음의 대비를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7,월주는 대운의 충극이나 세운의 충극을 불론하고 모두 흉하다고 추론한다

​

**.대운이 월주를 충할 경우 용신이 약하다면 그 재난은 아주 크니 자신이 죽지 않으면 부모형제의 손상이 있다

​

<< 월주(月柱)의 중요성>>

​

월주는 사주 8자 중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축입니다.

​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월간은 직업, 사회적 능력, 부모관계, 환경의 중심

​

월지는 생지(生地)일 가능성이 높아, 오행의 중심 에너지 역할

​

용신이 월주에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위치가 강하면 사주 전체를 뒷받침합니다.

​

<< 대운이 월주를 충할 경우>>

​

대운의 천간 또는 지지가 사주의 월간 또는 월지를 **충(沖)**할 때,

​

이는 사주의 중심축이 흔들리는 형국이며, 특히 월지가 충을 당하면 기반이 깨지고,

​

육친 중 부모나 형제에게 큰 충격이 갈 수 있습니다.

​

<< 용신이 약한 경우의 위험성>>

​

사주의 용신이 약하거나 월주에 자리해 있던 용신이 충을 당하면,

이는 자신을 보호하거나 조절해주는 에너지가 무너지는 상황이므로 재난이나 사고, 병환으로 해석합니다.

​

이 경우는 개인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오거나, 자신 대신 육친(부모, 형제)이 대신 피해를 입는 형국도 많습니다.

​

* 적용 예시

사주 원국:

​

월주: 신유(辛酉)

​

용신: 금(金) (예: 금생수로 조절해주는 구조일 때)

​

대운: 을묘(乙卯)

​

**乙(목)**은 辛(금)을 극하고,

​

**卯(목)**은 酉(금)와 충을 이룸 → 대운이 월주를 천극지충

​

이 경우:

​

월주에 있던 **용신인 금(金)**이 충을 당함

​

기반이 무너지고 중심 에너지가 약화됨

​

→ 자신의 큰 병, 사고, 정신적 붕괴

​

→ 또는 부모, 형제 중 한 명의 상실 가능성도 열려 있음

​

​

만일 대운이 길하다면 이것은 많은 흉함중에 유구자라 할 수 있고

여자사주에 일주가 월주 혹은 시주와 같을 경우 월주를 충함이 있다 하여도 이럴 경우 생명의 우환은 없다고 본다

​

--원문 해석 및 보충 설명--

​

1 "대운이 길하다면, 이것은 많은 흉함 중에 유구자라 할 수 있다."

뜻:

대운이 길하다는 것은 해당 10년의 흐름이 자신의 사주와 잘 맞는다는 뜻입니다.

즉, 용신(用神)을 도와주고 기신(忌神)을 억제하는 대운인 경우입니다.

​

"유구자(猶救者)":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그래도 구해낼 자가 있다’, 즉 구원받을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대운이 길하면 비록 세운이나 특정 충, 극이 와도 그 피해가 절제되거나 완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요지:

흉한 충극이 있더라도, 대운이 좋다면 완전히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고,

중재자 또는 보호막 역할을 하여 큰 화는 면할 수 있다는 고전 명리의 논리입니다.

​

2 "여자사주에 일주가 월주 혹은 시주와 같을 경우, 월주를 충함이 있다 하여도 이럴 경우 생명의 우환은 없다고 본다."

일주 = 자신과 배우자 운

여자사주에서 일간은 자기 자신, 일지는 남편을 의미합니다.

일주와 월주 또는 시주가 같다는 것은 그 사람의 기운이 가족(부모 또는 자식)과 조화롭게 일치하고 있다는 상으로 풀이됩니다.

​

이 구조가 줄 수 있는 효과:

​

기운의 일치 → 관계 안정, 내적 결속력 상승

​

사주의 내적 균형 유지 → 외부 충돌에 대한 내적 저항력이 높아짐

​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월주가 대운 또는 세운에 의해 충을 당하더라도:

​

구조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므로

​

또는 기운의 조화가 방어 역할을 하므로 → 생명의 위험(우환)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본다는 해석입니다.

​

천극지충은 불가피한 운의 흐름 속에서 경고의 역할을 하며, 변화와 위기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적 예언이 아니라 가능성에 대한 경계이며, 전체 사주 구조와 현실 여건을 함께 고려하여 신중하게 해석해야 합니다.

사주를 통한 통찰은 단지 두려움이 아닌, 준비와 성찰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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